(사진=자료사진)
부부싸움 중 부인이 큰소리쳤다며 50대 남편이 집에 불 질러 10대 딸이 숨지고 부인은 중화상을 입었다.
24일 전남 해남 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51)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월 23일 밤 10시쯤 해남군 해남읍 자신의 주택 거실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불 질러 딸(16)을 질식사하게 하고 부인(53)에 중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부인과 부부싸움 중 부인이 큰소리쳤다는 이유로 화가 나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