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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매출 4조 2천, 영업이익 4243억원…견조한 실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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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3분기 매출 4조 2천, 영업이익 4243억원…견조한 실적 유지

    순이익 SK하이닉스 지분법 영향 전분기比 10.7%↑…AI 신시장 개척 미래가치 '제고'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에 4조 2438억원의 매출과 4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221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의 실적 개선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을 견인,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EBITDA는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1조 18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의 활약에도 불구, 갤럭시노트7 영향에 따른 자회사 PS&M의 매출 하락 등으로 전분기보다 0.6%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미디어 플랫폼과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SK브로드밴드의 IPTV 순증가입자 수는 39만명으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3분기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앱과 웹을 합쳐 순 방문자 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거래액 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지난 7월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 개방하면서 월 이용자 수가 지난달 기준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팸·스미싱 등의 위험번호를 걸러주고 저장되지 않은 번호도 검색해 알려주는 'T전화' 역시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 독보적인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T전화'의 북미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에 따른 특화요금제, 다양한 전용폰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통신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SK텔레콤은 최근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평가에서 19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 1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고객만족도 조사 이동통신 부문을 석권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인공지능을 기반한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미래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한 SK텔레콤은 AI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및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누구'를 SK텔레콤의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만나들어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또 'T맵'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자율주행차·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연구 개발 등 다양한 교통 사업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구축 완료한 하이브리드형 IoT 전용망을 활용해 가스 ∙ 전기 등 영역에서 24개 서비스를 개발 완료하는 등 새로운 IoT 시장을 개척을 통한 고객 편의 제공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과 T전화 등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변혁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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