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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각오 "15연승도 해봤다 그것도 두산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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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의 각오 "15연승도 해봤다 그것도 두산전부터"

    (자료사진=NC 다이노스)

     

    "15연승의 시작이 두산이었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잠실 원정 2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전패를 당한 NC 다이노스는 코너에 몰렸다. 여유보다는 초조한 마음이 더 크다. 이럴 때에는 좋았던 기억,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NC는 아직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NC 내야수 박민우는 먼저 2패를 당한 시리즈를 뒤집어야 하는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저희 15연승도 했었다. 그 시작이 두산이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6월1일부터 19일까지 파죽의 15연승을 질주했다. 마산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 중 2번째 경기부터 연승이 시작됐다. 박민우와 NC 선수들은 그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NC에게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잠실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NC는 3차전을 잡으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김경문 NC 감독은 "홈에 왔으니까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드리고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민우도 "3차전을 이기면 분위기가 올라올 것 같다. 선배들도 다시 서울로 가자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NC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결국 타선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계속 "(방망이로) 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팀은 잠실 2경기에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특히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 등 중심타자들이 적시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부터 점수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팀이 몰려 있으니까 1점을 어떻게 먼저 뽑느냐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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