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의 영향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4주 만에 하락했다.
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10월 29일~11월 4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12% 하락했다.
주간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4일(-0.03%) 이후 8개월 만이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의 호가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지난달 16일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다 지난주(10월 28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0.12%)에 비해 상승폭이 1/2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마포(0.28%)·중(0.27%)·도봉(0.23%)·성동(0.18%) 등 비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5%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유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이주가 임박한 재건축 아파트의 싼 전세가 나오면서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전셋값은 각각 0.09%, 0.06%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