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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北인권 관련 일정 '빼곡'…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방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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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北인권 관련 일정 '빼곡'…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방한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한미 북한인권협의체 회의와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방한 등 주요 북한 인권 관련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선 14일 한국과 미국 간에 제2차 북한인권 협의체 회의가 개최된다.

    지난달 미 워싱턴에서 출범해 진행된 1차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김용현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미측에서는 국무부 로버트 킹(Robert King) 북한인권특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미는 미국 새 행정부에서도 북한 인권관련 공조가 이어지도록 포괄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유엔 등 다자 메커니즘과 시민사회 등 국제사회에서의 공론화, 책임성 규명 강화와 인권개선을 위한 실질적 노력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북한인권 관련 주요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북한인권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북한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온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의 주한대사들에게 생생한 북한인권 실태를 전달하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1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는 북한인권결의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북한인권결의에는 북한 해외노동자들의 강제 노동 착취, 북한 지도층(leadership)의 책임 강조,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재원 전용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인도적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초로 반영됐다.

    16일에는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처음으로 방한한다. 그는 23일까지 머무르며 외교부 장관 예방, 통일부 법무부 등 정부 인사 면담, 탈북민 면담, 북한인권기록센터 방문,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방한을 통해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향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유용한 권고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에 따라 설치된 '북한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독립전문가 그룹'이 방한하고 12월에는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인권 결의 채택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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