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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비난 천호식품 대표, '불매운동'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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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 비난 천호식품 대표, '불매운동'으로 번져

    (사진='뚝이 있어야 부자된다'카페 캡처)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가 뒤늦게 사과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천호식품 불매운동의 여론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으로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했다. 천호식품 불매운동은 주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론, SNS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천호식품은 타격 받을거다. 파는 물건이 쌀이나 휴지가 아니지 않나. 없이 살아도 상관 없는 물건을 팔면서 너무 오만했다"고 꼬집었다.

    다음 아고라에는 19일'촛불집회 비난한 천호식품 불매운동 동참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시돼, 21일까지 3400명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서명에 참가한 한 누리꾼은 "건전한 정신이 건강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건강식품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라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같은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촛불시위·데모·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한 보수단체가 제작한 동영상을 함께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 논란이 일자 김 대표는 게시물을 올린지 20분 만에 삭제했지만, 이미 내용이 퍼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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