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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등교사 6천명 'SW교육 전문가'로 만든다

     

    오는 2018년부터 초중교에 순차적으로 의무도입되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가 실시된다.

    또 초등학교 한 곳당 한 명꼴인 6천여명의 교원에겐 심화연수가 이뤄진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오전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SW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SW교육은 2018년 중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 연간 34시간 이상 실시하게 된다.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연간 17시간 이상을 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내년부터 4년간 중학교 정보·컴퓨터 교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내년엔 72명, 2018년엔 87명, 2019년 88명, 2020년 59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복수전공자까지 포함해 618명의 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기존 실과 과목에서 실시되는 만큼, 신규 인력 확보 대신 기존 교원의 직무연수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초등학교 전체교사의 30%인 6만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가 실시되고, 6천여명의 교원은 심화연수를 거쳐 핵심교원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컴퓨터실에 없는 초등학교 94곳, 중학교 78곳 등 172개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17곳과 중학교 51곳엔 2020년까지 컴퓨터실과 PC를 마련하기로 했다. 나머지 103곳은 특별실에서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SW교육이 진행된다.

    현재 900곳인 SW교육 연구·선도학교는 내년 1200개교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모든 초중교에 SW관련 동아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14곳인 SW중심대학도 내년까지 20곳으로 늘어난다.

    교육부 관계자는 "SW교육에 따른 사교육 조장 등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점검하겠다"며 "올바른 인터넷 활용법 등의 학부모용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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