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CCTV 설치·AI 방역 등 강화

사회 일반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CCTV 설치·AI 방역 등 강화

    박원순 서울시장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 주재 (사진=서울시 제공)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전국적인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 겨울철 각종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 차원의 시민안전 대책이 마련됐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시내 전통시장 354곳에 고해상도 CCTV가 설치되고,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AI에 대비해 한강 등 철새 도래지에서의 탐조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서울시는 5일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서울시내 352개 전통시장 가운데 올해까지 165곳에 946개의 고해상 CCTV를 설치해 화재감시와 예방을 강화한다.

    또 전통시장 화재발생의 주요원인인 노후 누전차단기와 옥내배선 등을 교체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이어간다.

    내년 본격 운영되는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전통시장 화제공제 사업에 맞춰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사업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AI에 대비해 '서울시 AI 특별방역대책본부'와 'AI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한강과 지천 등 철새 도래지에서 탐조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조류관찰대와 조류탐방로를 임시 폐쇄했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새장 내부 관람을 중단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시민이 삶터와 일터를 잃고 겨울철 추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과 사전분쟁조정절차를 강화한다.

    또 거리노숙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실시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만성·중증질환자 등 취약 노숙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노숙인 동사예방을 위해 한파특보시 순찰 인력을 확대하는 등 거리 노숙인 대책에 나선다.

    상수도 동파 취약지역인 복도식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주택 등에는 상수도 계량기함 보온재를 지급해 동파 사고를 사전에 막는다.

    박원순 시장은 "겨울철은 대형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시민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화재예방, AI 방역, 불법 강제철거 금지, 소외계층 보호 등 겨울철 시민 민생·안전대책을 철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