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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朴대통령 4차담화해도 아무도 안믿을 것"

국회/정당

    국민의당 "朴대통령 4차담화해도 아무도 안믿을 것"

    재벌 청문회 대가성 밝혀내야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비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안 표결(9일)을 앞두고 4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수 있다는 설이 돌자 "진정성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흔들리지 않고 탄핵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박 대통령이 4차 담화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또다시 국회를, 여야를 흔들고 갈라놓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2,3차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한번도 진정성을 가지고 말한 적이 없다. 4차 담화라고 진정성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면서 "탄핵은 단순히 200명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가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말을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이제 4차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슬슬 흘러나온다. 누가 박 대통령의 말을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감언이설에 국민도, 여야 의원도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탄핵 열차에 모두 탑승해야하고,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을 속죄하는 마음에서 조용히 기다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기업 재벌 총수들이 참여하는 국정조사가 열리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대가성을 파헤쳐 뇌물죄가 입증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988년 전두환의 일해재단 청문회 당시 재벌 총수들이 모두 국회에 출석했다. 오늘도 9명의 대재벌 회장들이 국회에 출석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청문회에서 재벌들의 뇌물죄가 확정돼야만 박 대통령의 뇌물죄 기소가 확실해진다"며 "삼성, SK는 물론 롯데 신동빈 회장은 최순실을 통해 70억 비자금을 압수수색 하루 전에 돌려받았다. 이것이 밝혀져야만 우병우도, 박 대통령도 뇌물죄 기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국조위 간사를 맡은 김경진 의원은 "정경유착이 큰 테마이며, 대통령의 뇌물죄와 시장경제 질서 파괴 행위를 다룰 것이다. 뇌물성을 얼마만큼 밝혀내느냐가 관건이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우호적인 결정을 내린 배경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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