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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朴 입가에 의문의 피멍"…시술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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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5월, 朴 입가에 의문의 피멍"…시술 받았나

    피해 유족 만남 앞둔 2014년 5월 사진…입가 피멍에 '필러' 의혹

    2014년 5월 13일 국무회의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 한국일보는 이날 사진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얼굴 우측 입가 주변에 '필러 시술' 자국으로 보이는 피멍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정국이 어지럽던 시기에 '슬픈 주름'이라 불리는 입가 주변에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한국일보는 청와대 사진기자단의 사진 약 4만 장을 분석한 결과 대통령 얼굴 오른쪽 입가에서 턱선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피멍 자국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분석한 사진은 지난 2014년 5월 13일 청와대에서 제21회 국무회의가 열릴 당시 청와대사진기자단이 촬영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피멍이 생겼을 가능성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외부로부터 강한 타격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24시간 삼엄한 경비 속에 있는 국가원수에게 그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의료시술이다. 한국일보는 복수의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주름을 펴기 위한 필러(Filler) 주입술의 후유증"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전했다.

    필러 시술은 인체조직과 비슷한 물질을 주입해 주름처럼 깊게 패인 부위를 매우거나 도톰하게 만드는 행위다.

    의사들은 또, "피멍 크기가 작고 일명 '슬픈 주름(Marionette line) 선'을 따라 분포한 것으로 보아 필러 주사에 의한 후유증일 가능성이 크다"고도 부연했다.

    한국일보는, 피멍이 발견된 5월 13일 전 3일간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2014년 5월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던 시기다.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4월 29일,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고 5월 16일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과 대화에 나섰던 바 있다.

    청와대 의무실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한국일보가 '필러 시술' 의혹이 나온다고 보도한, 2014년 5월 13일 이후다. 5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피해 유가족과 만났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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