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이청용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0월30일 리버풀과 10라운드 선발 출전 이후 56일 만의 선발 출전. 56일 동안 그라운드를 밟은 것도 11월20일 맨체스터 시티와 12라운드가 유일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는 약팀의 전형적인 전술. 다만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전반 21분 전진 패스 정도만 눈에 띄었다.
이청용은 1-1로 맞선 후반 35분 에제키엘 프라이어스와 교체됐다.
패스 성공률은 83%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 시도 자체가 너무 적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6.4점의 다소 박한 평점을 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1분 제임스 맥아더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청용이 빠진 후반 43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승3무9패 승점 15점을 유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승6무3패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영국 런던 화이트레인에서 열린 헐시티와 16라운드 홈 경기를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11월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 이후 첫 선발 제외였다.
토트넘은 전반 14분과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 골과 후반 28분 빅토르 완야마의 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세 번째 골이 터지자마자 후반 29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19분(추가시간 포함)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역할은 최전방 원톱. 후반 30분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3-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8승6무2패 승점 30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