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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무한한 공간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책/학술

    김상운 "무한한 공간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신간 '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절망이 찾아올 땐 절망에 주파수를 맞추지 마세요. 대신 절망이 태어난 무한한 공간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슬픔이 스며들 땐 슬픔이 태어난 무한한 공간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상처로 아플 땐 상처가 태어난 무한한 공간의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절망도, 슬픔도, 상처도 무한한 공간에서 태어나 무한한 공간으로 사라지는 에너지의 흐름입니다. 그 흐름을 가로막아 그 속에 휘말려 들지 마세요. 대신 옆으로 몇 발짝 비켜서서 흘러가는 걸 가만히 바라보세요.
    (6강, 왓칭 솔루션 중에서)

    ‘왓칭watching’이란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를 통해 나의 모든 것, 즉 나의 감정, 나의 몸, 나의 지능, 나의 행동을 나와 분리시켜 보는 것을 말한다. ‘왓칭’ 한다는 것을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자신의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을 마음의 공간 속에 띄워 놓고 바라본다는 의미다.

    <직장인을 위한="" 왓칭수업="">은 저자 김상운이 '왓칭'을 통해 상처를 치유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직장이란 곳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곳이고, 매우 소중한 곳이다. 그러나 직장의 문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상사, 부하직원, 고객, 거래처라는 이름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체념하며 그 상처들을 그냥 덮어둔 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렇게 각자의 마음속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 아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대로 쌓여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을 괴롭히기도 하고, 내 마음의 병을 만들기도 하며, 내 몸의 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은 모든 직장인이 상처를 받았을 때, 그 상처를 방치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실제적인 ‘치유법’을 안내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의 마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나의 모든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그럼으로써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인생의 큰 변화를 체험하게 한다.

    책 속으로

    짊어진 인생살이의 짐이 너무나 무겁다고 느낄 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여러분의 인생 전체를 큰 공간에 띄워놓고 멀리서 바라보세요. 아주 멀리서 바라보면 연속적인 상들이 만들어내는 한편의 작은 영화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돼요. 이렇게 아주 멀리서 큰 눈으로 바라볼수록 마음의 공간은 어마어마하게 커져요. 신의 마음과 하나가 돼가는 거지요. 그러면서 온갖 우울한 생각들은 저절로 사라지고, 이미 써진 영화의 각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나는 각본대로 살아가는 영화 속의 등장인물이 아니라 각본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돼요.
    (5강, 물질 주파수 VS 공간 주파수 중에서)

    ‘후배가 나보다 연봉을 더 받아 기분 나쁘다.’ ‘팀장과 후배의 꼴도 보기 싫다.’ ‘지방대라 차별받는 거 같아 초라하게 느껴진다.’ ‘회사에 다니기 싫다.’ 이 생각들이 마음의 공간에 떠오르는 대로 하나씩 가만히 바라봅니다. 영화관의 스크린에 필름의 사진들을 투사하듯, 마음속 생각들을 투사해보는 겁니다. 공간을 점점 넓혀보세요. 그 생각들이 ‘나’입니까? 아니에요. 내 마음속에 구름처럼 드나드는 것들입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 생각들과 한 덩어리가 되어 괴로워했던 겁니다.
    (6강, 왓칭 솔루션 중에서)

    여러 자아 가운데는 끊임없이 ‘남의 비위를 맞춰주는 자아(pleaser),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밀어붙이는 자아(pusher)’, 끊임없이 난 못났다고 생각하는 ‘비판적 자아(innercritic)’, 상처받기 쉬운 ‘내면의 어린아이(inner child)’도 들어 있습니다. 이 많은 자아가 생각 에너지체들이에요. 이들 가운데 가장 힘센 자아가 우리 마음의 표면 위에 올라와 나인 양 행세하는 겁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 마음속 전체를 넓은 눈으로 들여다보게 되고, 어느 한 가지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게 돼요. ‘아, 여러 자아 가운데 남의 비위를 맞추고자 하는 자아의 힘이 너무 강하구나! 그래서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구나!’
    (6강, 왓칭 솔루션 중에서)

    직장이 나의 전부는 아니에요. 직장은 바뀔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 내 인생의 전부라 여기면 거기에 매달리게 돼요. 시야가 아주 좁아집니다. 점심을 먹는 것처럼 아주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아요. 시야가 좁아지면 마음의 공간도 몸으로 작아져요. 온갖 스트레스가 몸에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6강, 왓칭 솔루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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