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사진=로고스 필름 제공)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로고스필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오 마이 금비' 12회는 7.0%(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목극 강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건재한 가운데에서도 '오 마이 금비'는 9회차부터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회 5.7%, 10회 6.3%, 11회 6.4%에 이어 어느덧 7%대에 진입한 것.
'오 마이 금비' 12회분에서는 유금비(허정은 분) 때문에 복수를 포기하고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새 삶을 결심하는 등 웃음을 되찾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풍경이 담겼다.
금비는 자신에게 남겨진 유산 전부를 사기로 잃은 엄마 유주영(오윤아 분)에게 오히려 술병을 건네주며 "내일부터 열심히 일해서 갚아. 술은 오늘만 먹고"라고 위로했다. 주영은 금비의 말에 힘을 얻어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금비와 단 둘이 오붓한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차치수(이지훈 분)에게 모휘철(오지호)와의 과거에 대해 "우리 아빠가 잘못한 거야. 아주 많이"라며 대신 사과한 것도 금비의 몫이었다. 금비는 "아저씨 많이 힘들었지? 혼자서 친구도 없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병 걸린 거 알았을 때 나도 그랬었는데"라며 공감을 표했고, 휘철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던 치수는 결국 휘철을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휘철 역시 "크리스마슨데 안 되는 일 좀 하면 안 되나?"라는 금비의 말을 따라 늦었지만 치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