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14년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료 구매뿐만 아니라 수출·유통 협력, 공동 출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시키고 있다.이에 CBS노컷뉴스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정부와 농가, 기업들은 어떤 정책과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특별 인터뷰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 인터뷰 : 기원종 사무국장(김포쌀협동조합)
▲ 우리술과의 상생협력 추진경과 및 성과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쌀농사가 기상하고 밀접합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식용 외 쌀을 생산하고자 가공용쌀을 201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쌀은 생산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면 잘 안 팔립니다. 오히려 덜 생산되고 가격이 오르면 잘 팔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쌀은 가격이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안 팔리는게 문제입니다.
상생협력을 통한 계약재배를 하다보니까 쌀 판매에 대한 고민이 없어졌고 지정된 날짜에 (기업에서)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원료가 공급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 고품질 막걸리 생산을 위한 가공용쌀 품질관리 노력과 애로사항 및 극복사례지역에 맞지 않는 품종을 선택해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농사는 잘 지었는데 갑자기 저온현상이 발생해서 생산량이 급감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마다 상생협력 계약 기업에서 지원해주셔서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의 향후 계획식용쌀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품종 및 재배 기술 향상은 생산량이 증가로 이어져서 식용쌀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가공용쌀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 농가와 기업 모두 안정적으로 소득과 원료공급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320톤 생산했습니다. 내년에는 400톤이상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공용쌀을 수입쌀이 아닌 우리쌀로 사용하여 기업 상품의 프리미엄도 높이고 우리 농가도 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