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지방비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정부 예산이 추가 지원될 전망이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29일 전국 17개 민관합동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운영 방향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가 20억원의 시비를 배정하도록 협의중이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밝혔다.
홍남기 차관은 이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하다면 모두 다는 아니더라도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홍 차관은 또 "서울시가 지방비 예산을 배정하지 않더라도 미래부가 서울센터 입주 기업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창업지원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예산은 국비 30억850만원, 시비 20억원 등 총 50억850만원이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에 시 예산을 센터에 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도 내년 지방비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나 추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방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