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쓰러진 변기훈.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경기 도중 고관절 부위를 다친 서울 SK 변기훈이 3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을 당한 직후 '시즌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SK로서는 다행히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4일 "변기훈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고관절 내측 염좌로 3주 진단이 나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근육이 찢어지거나 인대가 끊어지는 등 우려했던 상황은 아니었다"이라고 밝혔다.
변기훈은 지난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 시작 51초만에 부상을 당했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코트에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변기훈은 다리를 제대로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해 SK 관계자들의 걱정을 샀다. 문경은 SK 감독도 경기 후 변기훈에 대해 "큰 부상인 것 같다. 잘못 하면 시즌아웃까지 갈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시즌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SK는 한동안 변기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변기훈은 KCC전을 제외한 지난 2경기에서 평균 19.0점, 야투성공률 44.8%, 3점슛 성공률 42.1%를 기록하며 팀 2연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