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인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윤전추 행정관이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최순실 씨 측근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행정관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신문을 30분쯤 앞두고 택시를 이용해 헌재로 나왔다.
'최순실과의 인연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느냐', '대통령 옷값은 누가 냈느냐'는 질문에 윤 행정관은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는 답변만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했다.
헬스 트레이너인 윤 행정관은 최씨와의 인연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과 함께 최씨,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박 대통령의 의상을 맞추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이영선 행정관은 이날 오전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문고리 3인방' 가운데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은 사실상 잠적한 상태로, 헌재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헌재는 두 사람을 오는 19일 재소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