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오는 22일 결혼한다. (사진=자료사진)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었던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오는 22일 결혼한다.
류수영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와 박하선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양측은 7일 공식입장을 내고 류수영과 박하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양측은 "두 사람은 지난 2년 여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바쁜 연예 활동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많은 축하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축복과 따뜻한 사랑에 보답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2일 열리는 결혼식은 류수영-박하선의 양가 가족을 모신 채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 소속사는 당일 취재 및 촬영 협조가 어렵다며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류수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 (사진=류수영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류수영은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이때에 조용히 치르려 했지만 기사로 먼저 사실을 전해드린 지금 그래도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서 인사를 전한다"며 "각자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하선, 류수영 저희 두 사람은 2년 넘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아껴왔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오랜시간 결혼을 준비해왔지만 드러나게 기쁨을 표현하기엔 여러모로 마음 무거운 요즘이라 조용하게 치르려다보니 조금 더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라며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세상의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각각 1979년, 1987년생으로 8살 차이인 류수영-박하선은 지난 2015년 3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2013년 MBC드라마 '투윅스'에서 만나 친분이 생긴 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또한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며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