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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시청률 40% 눈앞

    서로 다른 색깔의 세 커플 '인기'

    지난 8일 40회 방송에서 3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올린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사진=KBS 제공)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이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시청률 4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40회는 35.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38회가 세운 34.9%를 넘어서는 자제 최고시청률이다.

    KBS 1TV 일일드라마와 KBS 2TV 주말드라마는 못 해도 20%대는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정 시청층이 탄탄한 편이지만,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어 점차 '본방사수'의 의미가 흐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30% 중반의 시청률은 놀라운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코믹함으로 무장한 차인표-라미란 커플,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동건-조윤희 커플, 귀엽고 당돌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우-이세영 커플 등이 인기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8일 방송에서도 이들 세 커플의 결이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8일 방송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일부 (사진='월계점 양복점 신사들' 캡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복선녀(라미란 분)는 두통으로 어지러워하다가 쓰러졌다. 병원에서는 뇌출혈과 뇌종양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복선녀는 혼자 남을 배삼도(차인표 분)를 걱정하며 그를 첫사랑 오은영(최지나 분)과 이어주려고 노력했다.

    부모와 전 남편 가족의 반대로 장애물을 만난 이동진(이동건 분)-나연실(조윤희 분) 커플의 안타까운 사연도 방송됐다. 이동진은 양복점을 떠나 딸기농장에 머무르는 나연실을 만나 "꽁꽁 숨으면 못 찾을 줄 알았어요? 어디 더 숨어 봐요.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찾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연실은 "날 위한다면 돌아가라"고 하며 다시 한 번 이별을 고했다.

    드라마 상에서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아츄 커플'만이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강태양(현우 분)은 민효원(이세영 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효원 씨는 내 청춘의 하늘이 깜깜하게 무너져 내릴 때 어둠 속을 비추고 들어온 빛이었어요. 효원 씨가 너무 환해서 이제 내가 어둠 속에 있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요. 고마워요"라고 고백했다. 민효원이 "정말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럼 말 대신 키스를 해 줘야죠"라고 하자, 둘은 불꽃놀이가 열리는 가운데 달콤한 키스를 했다.

    50부작 드라마로 현재 10회차가 남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KBS 2TV에서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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