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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전문가들이 보는 반기문의 파괴력은?

사회 일반

    [조간 브리핑] 전문가들이 보는 반기문의 파괴력은?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1월 16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박영수 특별검사 (사진=박종민 기자)

     

    ◇1면 제목 모두 다른 조간신문

    한국일보는 박영수 특검팀 소속 한 수사관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다며 수사를 방해할 목적일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문재인 반기문 모두 오른쪽으로 우클릭하고 있다는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차기 정부에서도 사실상 재협상은 어렵다는 현실론을 처음 밝힌데 따른 것이다.

    조선일보는 트럼프가 또다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는 얽매이지 않겠다면서도 러시아 경제제재는 해제하겠다고 밝힌 기사를 1면에 실었고, 동아일보는 정부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주거시설 등을 짓는 복합개발이 급물살을 탈거라는 기사를 1면 톱으로 실었다.


    ◇ 이재용 부회장 영장 청구 여부, 특검팀의 고민은? (조선·동아)

    특검이 법리적으로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라고 신문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승마지원이나 재단 기금 출연 등이 제 3자 뇌물죄이든 포괄적 뇌물이든 이 부회장 상황에서는 모두 뇌물공여로 혐의가 같지만 향후 박 대통령 수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특검팀이 제 3자 뇌물죄 적용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데, 뇌물을 주기 전에 부정한 청탁이나 구체적인 약속이 있었다는걸 입증해야 하지만 박 대통령이나 삼성 모두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도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경제적 공동체라는 점이 인정돼야 하는데 재판에서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 제 3자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대가 관계가 분명해야 하는데, 삼성의 계열사 합병이 최순실 모녀에 대한 지원보다 먼저 이뤄진 점 등 때문에 특검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반 전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오웅진 신부, 윤숙자 시몬 수녀. (사진=윤창원 기자)

     

    ◇'진보적 보수주의자'라는 반기문의 파괴력은? (한국일보)

    한국일보가 정치학교수와 여론조사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반기문 전 총장의 파괴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7명은 부정적이거나 판단을 유보했다고 한다.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한 3명도 정책대안 제시나 주자간 합종연횡 등을 변수로 제시했다.

    반 전 총장의 파괴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보수가 지금 분열돼 있는데다 스스로가 보수를 결집할 명분을 주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들을 했다.

    자칭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했는데 이게 정통 보수로부터도 외면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 전 총장의 아킬레스건으로는 도덕성 검증이 집중 거론됐다고 한다.


    ◇최태민 '내가 하나님과 직접 교신한다' (국민일보)

    최태민씨가 생전에 육영재단 직원들에게 "나는 하나님과 직접 교신한다. 곧 세상이 바뀌고 근화교회가 전 세계를 장악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육영재단 직원들이 최씨 부녀의 전횡에 반발해 1990년에 작성했던 성명서 원문과 종교행사 사진을 국민일보가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근화교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80년대말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안에 설립한 사이비종교시설이다.

    당시 최태민씨는 자신의 호인 해동을 따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해동총회라는 종교단체를 설립했고 93년에는 강남에 해동신학교까지 설립했다.


    ◇분열의 트럼프 취임식 (모든 신문)

    트럼프 취임식이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트럼프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도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들 보도하고 있다.

    당초 취임식에서 기념 공연을 하려 했던 유명 가수들도 불참을 선언했다. 엘턴 존, 셀린 디옹 등 초특급 스타들에 이어서 토니상 수상자인 가수 제니퍼 홀리데이도 트럼프 지지로 받아들여질수 있다며 공연요청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율은 한달 전 보다 4%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늘었다. 취임을 앞둔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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