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장애인과 고령층의 ICT 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이용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취약계층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정책방안을 통해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지능정보시대 및 고령화사회에서 정보접근성이 갖는 의의에 주목하고 “지능정보시대, 함께하는 우리사회”라는 정책비전을 갖고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3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대 전략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부응하는 정보접근성 개선 ▲정보접근성 역량 강화 ▲정보접근성 기반조성 및 문화확산 등이다.
미래부는 우선 웹사이트의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관 등 정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웹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고 시행 중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모바일 앱과 기술융합 가전제품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도 추진한다. 모바일 기기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정보접근성을 고려하도록 유도하고 이와 관련된 새 표준도 정할 예정이다. 융합 가전제품의 정보접근성을 출시 전에 평가하는 절차도 마련된다.
미래부는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기 위해 유관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정보접근성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 포럼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앞으로 정보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ICT 발전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