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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탄핵 인용되면 개헌세력 집결, 민주당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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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탄핵 인용되면 개헌세력 집결, 민주당 분열"

    • 2017-01-30 22:04

    "반기문, 수구 편에 서지 말아야 연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3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선거연대 전제조건으로 '수구세력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을 내걸었다.

    손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의 청년창업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유엔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과 수구세력의 편에 서지 않고 개혁을 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개혁세력이 앞으로 반 전 총장과 같이할 수 있는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반 전 총장과 직접 만나서도 "수구세력과 같이 간다면 우리와 같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손 의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날 회동해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한 데 대해 "만약 개헌이 늦어질 경우 권력의 균점과 분점, 개혁통합정부를 위한 결선투표제라고 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先) 개헌 후(後) 결선투표제' 입장인 셈이다.

    제3지대를 옹호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분열을 관측하기도 했다. 그는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하면 개혁공동정부를 통해 정치적 안정을 기하려는 개혁세력이 하나로 모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과 손학규 등 여러 세력이 앞으로 나올 것이며, 민주당 내 분열도 기대된다"고도 했다.

    특히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이날 "빅텐트가 기둥을 박지 못하고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제3지대론을 평가절하한 데 대해 "기득권 세력이 패권적으로 정권을 장악하겠다는 욕심에 지나지 않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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