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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을 때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지급해주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새해들어 크게 올랐다.
손해보험협회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올해 실손의료보험료 인상률을 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인상률은 19.5%다. 지난해에도 손보사들은 평균 19.3% 실손의료보험료를 올렸다.
롯데손보가 32.8%로 인상률이 가장 높고 농협손보가 2.8%로 가장 낮다.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가 24.8%, 현대해상 26.9%, 동부화재 24.8%, KB손해보험 26.1%, 메리츠화재 25.6% 등 주요 손보사의 인상률이 모두 20%를 웃돌았다.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은 2015년의 경우 농협손보만이 88.8%였고 나머지 손보사들은 100%를 넘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공시됐다.
손보업계는 실손의료보험이 손해율 100%를 넘기며 적자를 계속 내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전반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