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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삼성→광화문" 14차 촛불집회…대규모 맞불도

사회 일반

    "법원→삼성→광화문" 14차 촛불집회…대규모 맞불도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14차 촛불집회가 4일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전국 2100여 개 시민사회단체연합 박근혜대통령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4차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설 연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촛불 집회가 재개되면서 박 대통령 즉각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도심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전날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불발되자 권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사전집회는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열리고, 참가자들은 삼성 본관 앞으로 행진한 뒤 광화문 본집회로 합류하게 된다.

    본집회 이후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전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헌재, 총리공관 등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퇴진행동 남정수 공동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2월 안에 탄핵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며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와 재벌총수 등 공범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60여 곳에서 열린다.

    한편 박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 등 친박단체들의 맞불집회, 이른바 '태극기 집회'도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11차 탄핵 반대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회에는 특히 어머니들이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서 집회에 참가하는 '유모차 부대'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유모차부대는 15만 원씩 돈을 받고 나오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면서 "탄핵 기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아마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찰은 176개 중대 1만4천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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