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화 회의'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독일(다임러), 미국(지엠), 이탈리아(피아트 크라이슬러), 스웨덴(볼보), 프랑스(르노), 일본(도요타), 한국(현대차) 등 자동차 제조 13개국에서 13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 참석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제2판에 시스템 안전 설계 및 검증 등 최신기술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이 제출한 400여건의 코멘트를 반영하게 될 전망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5년 2월부터 자동차 기능안전연구회를 운영해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개정에 대응해 왔으며, ‘18년 ISO 26262 2판 확정에 맞춰, 해당 국제표준이 적용되도록 자동차제조, 반도체 설계, 자동차부품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자율주행 차 등에 대한 기능안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우리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주행 차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