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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예고 임선우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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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화예고 임선우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수상 쾌거

    '발레계 조성진'으로 불리는 유망주

    선화예고 임선우.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Gregory Batardon)

     

    고교생 임선우(선화예고2, 18)가 ‘2017년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Prix de lausaance 2017)’에서 최종 수상자 8인에 선정되며 장학금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지난 4일(현지시각) 막을 내린 '로잔 콩쿠르’에서 임선우 군이 최종 수상자 8인에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임 군은 1년간 장학금과 체재비를 지원받으며 본인이 희망하는 명문 발레학교를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임 군은 고전 발레 부문에서 ‘지젤’ 2막 중 ‘알브레히트의 솔로 베리에이션’과 컨템포러리에서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의 경쾌한 재즈풍의 작품 ‘Wrong Note Rag’으로 출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도전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본선 진출자 20명이 선발, 이 가운데 한국 출전자는 임 군을 포함해 권지민(서울예고2)와 이선민(서울예고1) 3명이 포함되었다.

    본선 진출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일본(4명) 다음으로 한국, 브라질, 이탈리아가 각각 3명씩을 배출했다는 점도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지난 대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수상자 없이 기대주상 ‘베스트 스위스 후보상(Best Swiss Candidate Prize)’에 김단비 양이 선정됐다.

    임선우.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 ⓒ선화예고)

     

    ‘발레계의 조성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임선우는 발레계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9세에 서울 발레콩쿠르 초등부 클래식 부문 은상을 시작으로, 2010-2011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부문 2연속 금메달, 2011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 2위, 2013 서울 국제발레콩쿠르 대상, 2016 동아 국제무용콩쿠르 발레 고등부 금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군은 선화예고 수석입학과 이듬해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니버설발레단이 직영하는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연수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웅진재단 예술 영재 장학생(2012-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 장학생(2014), 현대차 정몽구재단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2015)으로 선발된 영재이다.

    지난 2010년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엇'의 1대 빌리 역을 맡아, 그 해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 신인상과 2011년 뮤지컬 어워즈 남우 신인상을 수상했다.

    1972년 창설된 ‘로잔 발레콩쿠르(Le Prix de Laussanne)’는 10대(15세~18세) 발레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유서깊은 국제대회이다.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200여 명의 어린 무용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1위를 포함한 파이널리스트 8인에게는 명문 발레학교의 1년간 연수 기회와 함께 메이저 발레단의 주목도 받게 된다.

    역대 로잔 콩쿠르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입상자는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85년 1위), 슈투트가르트 수석무용수 강효정(02년 파이널리스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03년 4위), 파리 오페라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박세은(07년 1위) 등이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현역 출신으로는 솔리스트 한상이(02년 파이널리스트)와 홍향기(08년 3위) 및 코르드 발레 김가영(15년 파이널리스트)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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