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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으로 이사간 '백두산 호랑이', 신부전증 폐사

사회 일반

    백두대간으로 이사간 '백두산 호랑이', 신부전증 폐사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백두산 호랑이 복원을 위해 경북 봉화군 춘양면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호랑이 숲으로 옮긴 수컷 호랑이 2마리 가운데 1마리가 병으로 죽었다.

    11살인 백두산 호랑이 금강은 지난달 25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옮겨진 지 9일 만인 지난 3일 죽었다.

    수의사 부검 결과 금강이의 사인은 만성신부전증으로 밝혀졌다. 금강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2주쯤 뒤에 나올 예정이다.

    금강이는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상태에서 대전에서 경북 봉화까지 장거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금강이와 함께 옮겨진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15살)는 건강한 상태로 새 서식지에 적응하고 있다.

    금강이의 죽음으로 오는 4월 서울대공원에서 암컷 백두산 호랑이 2마리를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옮기려던 산림청 계획이 그대로 실행될 지는 미지수다. 일단 산림청은 4월 암컷 호랑이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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