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델 '25' 앨범재킷)
영국 출신 팝스타 아델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59회 그래미 어워즈가 13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다.
아델은 이날 전 세계를 휩쓴 메가 히트곡 ‘헬로(Hello)’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데 이어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5’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앨범상의 주인공이 됐다.
‘4대 본상’ 중 3개상을 독식한 아델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까지 거머쥐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그래미는 비욘세와 아델, 두 팝의 디바가 격돌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는데, 결과는 아델의 압승이었다.
‘레모네이드(Lemonade)’ 앨범으로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 된 비욘세는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과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등 2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신인상은 챈스 더 래퍼에게 돌아갔다. 정식 앨범이 아닌 믹스테이프로 이 상을 받은 그는 베스트 랩 앨범상도 받았다.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영국 출신 록스타 데이빗 보위는 유작 앨범 ‘블랙스타’로 베스트 록 송,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논-클래시컬 등 5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총 망라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32개 분야 8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가렸다. 사회는 영국 출신 배우 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맡았고, 존 레전드, 브루노 마스, 메탈리카, 캐리 언더우드 등 최고의 팝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