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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찬사와 비난 교차한 '베를린의 여왕' 김민희

사건/사고

    [조간 브리핑] 찬사와 비난 교차한 '베를린의 여왕' 김민희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2월 20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 김정남 암살 배후 사실상 북한 지목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을 암살의 배후라고 명시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지목한 셈인데 거의 모든 조간신문들 1면 머릿기사와 함께 4-5면에 걸쳐 관련기사들 싣고 있다.

    현지 경찰이 1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국적자들로 신원을 공개한 남성 용의자는 5명이고 이 중 리정철만 체포된 상태다. 외신들은 나머지 4명이 모두 3개국을 거쳐 이미 지난 17일 북한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동아 조선 중앙일보 등 조간신문들도 ‘김정남을 암살한 4명, 이미 평양 도착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달고 있다.

    조선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북한이 김정남 암살을 위해 공작기관을 총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탈출계획까지 미리 짰고 공항에 2차 공격조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그래도 의문점들은 여전 (한겨레 경향)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 배후설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인 것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고려한 면도 있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겨레신문이 지적했다.

    이 신문은 김정남을 조용히 암살하려는게 목적이었다면 암살요원 대신 어설픈 외국여성 2명을 내세운 점도 의문스럽고 범행장소로 공항을 선택한 것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도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김정남을 살해할 수 있을텐데 왜 굳이 이 시점을 택했는지, 북한 공작원들이라면 여권 사용등 왜 신원을 노출시키는 위험을 감수했으며 리정철은 왜 도주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우병우 전 수석 영장청구, 반쪽 수사 (한겨레)

    박영수 특검팀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어제 영장을 청구한 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한 혐의, 이석수 특별감찰관 해임과 특별감찰관실 해임을 주도한 혐의 등인데 광주지검의 세월호 수사 외압 정윤회 문건사태 수사 외압 등에 대해선 수사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검팀에 파견된 일부 검사들이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 등 압수수색이나 검사들에 대한 조사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반쪽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 문재인 바짝 추격하는 안희정 (국민일보)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8.6%P 차로 추격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1면에 보도했다.

    이 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일 18일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지사는 23.3%를 기록해 31.9%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를 8.6% P차이로 따라붙었다.

    황교안 대행은 12.8% 이재명 성남시장은 9.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7.6% 등의 순이었다.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역의 역선택'까지? (동아일보)

    민주당 경선에서 역선택은 문재인 전 대표를 막기 위해 다른 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다는건데요...여기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후보가 되는걸 막기 위해 다른 주자에게 표를 던진다는 '역의 역선택'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당내에선 완전국민 경선제를 선택한 것은 어느 정도의 역선택은 감수하겠다는 의미라며 박사모가 선거인단에 참여한다 해도 100만명이 넘는 선거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 자신들의 불륜 얘기로 베를린영화제 수상? (조선·중앙 외)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신작인데 유부남 감독과 유명 여배우의 불륜 얘기를 다룬 것이다.

    작년 여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홍감독과 김민희 두 사람의 실제 스캔들과 묘하게 오버랩되고 있다고 조간신문들 보도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감독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고 했고, 김민희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듯 홍 감독의 재킷을 걸치고 나와서 “감독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조선일보는 인터넷 포털뉴스에는 “불륜설에 도덕적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돼선 안된다”는 비판의 글이 많았다고 지적했고, 중앙일보도 관련 기사의 소제목을 “불륜 논란을 영화로 돌파?”라고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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