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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 대리인단 정치공세에 "마지막까지 추하다"

국회/정당

    문재인, 朴 대리인단 정치공세에 "마지막까지 추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특검 연장안 직권상정해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에서 정치공세를 펼친 것과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 16차 변론에서 "재판관 8인으로 판결하면 내란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 국회는 힘이 넘치는데 약한 사람은 여자 하나인 박 대통령"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리인단은 '8인 재판관 체제 선고'를 언급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일원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내기도 했다.

    문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대통령 대리인단이 국회에서 의결한 탄핵 사안에 대한 법리공방이 아니라 정치공세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려는 의도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을 연장하지 않는 것은 국민들의 일치된 마음에 대한 배신"이라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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