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 제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최종 변론을 앞두고 최근 '청년암살살수단'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암살살수단 지원모집이 특정 정치인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한 단체카톡방에는 "언제라도 죽음을 준비한 분…유관순처럼 윤봉길처럼 안중근처럼 사즉생의 각오로 좌초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애국열사를 모십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당시 단체카톡방에는 144명의 회원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까지 적시된 캡쳐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런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측은 자체 경호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23일 문 전 대표 캠프 김경수 대변인은 "(테러에 대한) 복수의 제보가 있었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행동을 담은 메시지가 온라인 상에 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일부 보수단체인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박대모)'에서 '할복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네티즌은 이같은 메시지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백색테러를 준비하는군요."(말xxx), "참 유치하군!"(김xx), "요 나쁜 테러분자들 반드시 붙잡아 처벌하시오."(김xx),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이 통곡하며 무덤에서 뛰쳐나오시겠네."(아xxx) 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