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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52.8억 달러 흑자… 5개월來 최소

경제정책

    1월 경상수지 52.8억 달러 흑자… 5개월來 최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상수지가 52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5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 규모는 5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해 흑자의 내용면에서 좋아졌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올해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52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78억7천만 달러)보다 25억 9천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78억1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1% 증가한 479억5천달러, 수입은 24.5% 늘어난 385억2천만달러였다. 최근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두 달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2월(수출 22.2%, 수입 33.5%) 이후 4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수출은 반도체가 1월(통관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5%나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끌었고 석유제품(22.4%), 기계류·정밀기기(13.5%) 등도 증가폭이 컸다.

    수입은 원유(81.4%) 등 원자재(29.1%)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장비수입도 88.3%나 급증했다.

    반면 1월 서비스수지는 사상 최대인 33억6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8억4천만달러 적자)보다 15억2천만달러 적자폭이 확대됐다.

    해외여행 증가로 여행수지가 12억2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1월 해외 출국자수는 234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운송수지도 한진해운 사태 등 해운업 부진으로  2억3천만달러 적자를 봤다.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10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12억3천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없이 주고받는 거래 차액을 가리키는 이전소득수지는 2억7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1월 금융계정은 43억5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5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8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0억5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8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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