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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자유투로 버틴 SK, 자유투에 울었다

    SK가 전자랜드에 패했다. (사진=KBL 제공)

     

    SK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빠진 두 경기에서 kt와 모비스를 잡았다. 테리코 화이트와 제임스 싱글톤이 맹활약했다. 화이트는 평균 22점, 싱글톤은 평균 14점을 넣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과 최준용이 빠진 두 경기는 KCC처럼 농구를 했다. 화이트와 싱글톤의 2대2 공격을 썼다"면서 "나머지는 수비에 전념하도록 했다. 그래도 수비는 최원혁, 이현석이 김선형, 최준용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홈 경기.

    김선형이 두 경기를 쉬고 돌아왔다. 문경은 감독이 "모비스전에 김선형을 안 뛰게 하고 와 다행이다. 10분이라도 뛰었다면 오늘 경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의 기대와 달리 김선형의 몸은 아직 무거웠다.

    김선형이 주춤하자 SK 공격도 막혔다. 3쿼터까지 필드골 성공률이 35%(40개 중 14개 성공)에 그쳤다. 그럼에도 SK는 자유투만 19개를 성공시키며 3쿼터까지 52-48, 4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결국 자유투로 울었다. SK는 경기 막판 자유투 싸움에서 밀리면서 전자랜드에 76-77로 졌다. SK는 19승29패를 기록, 공동 5위로 올라선 전자랜드(24승24패)와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남은 겨기는 6경기.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화이트와 싱글톤이 계속해서 돌파와 골밑 공격으로 파울을 얻어냈다. 3쿼터까지 둘이 얻어낸 자유투만 16개. 김선형 2개, 최부경 2개를 더하면 20개였다. 이 중 19개를 성공시켰다. SK가 버틴 힘이었다.

    그 사이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는 차례로 4개의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자유투가 림을 외면했다. 72-72로 맞선 종료 55초전 김선형이 장기인 돌파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다시 앞서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선형의 자유투 2개는 모두 빗나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켈리가 자유투 2개를 놓쳤지만, 공격 리바운드 후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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