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첫 매장(스토어)을 개장하며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나선다.
테슬라코리아는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를 개장하고, 17일부터는 서울 청담동의 '청담 스토어' 운영을 시작한다.
매장에서는 국내에 첫 출시되는 전기차 S 90D를 직접 보고,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여러 사양을 체험할 수 있다.
모델S 90D의 첫 고객 인도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한 모델S 90D는 급속 충전시 20분 만에 50% 이상 충전되고, 100% 충전에는 40분에서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테슬라코리아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저를 올해 안에 당초 계획보다 1~2개 많은 6~7개를 전국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는 또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를 올해 상반기 안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 25곳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 90D보다 배터리 용량이 다른 모델S 100D,모델S 75D, 모델S 60D 등의 트림들도 오는 5~6월 쯤부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마케팅 방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테슬라는 언론이나 TV 광고 대신 테슬라 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은 뒤 주문 제작한 차량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