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미수습자 삼년상도 못지내"
- 블룸버그 "안전 소홀히 한 대가"
- 朴 검찰 소환, 가십성 외신 많아
- 로이터 "수첩공주, 검찰 겁났을 것"
- BBC "朴, 조사 후 창백한 미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3월 23일 (목)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강은지 팀장 (국제민주연대)
◇ 정관용> 외신에 보도된 우리의 모습 들여다보는 코너죠. 밖에서 본 한국입니다.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 어서 오십시오.
◆ 강은지> 안녕하세요.
◇ 정관용> 세월호 인양, 외신도 다 보도하고 있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시험 인양 얘기가 나왔던 때부터 계속 외신에서도 보도가 나오고 있고요. 진행상황을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월호 인양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한국언론을 인용해서 쓰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별로 차이나는 보도를 발견할 수는 없었고요.
이 사건, 인양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의미를 부여를 하고 있는지는 좀 몇 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AP 같은 경우는 세월호 인양을 가장 끔찍한 재난 중 하나의 종결을 지속적으로 바라온 나라에게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렇게 감동적인 순간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들은 AP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등등 여러 보도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AP에서 이어서 나오는 것이 세월호와 관련된 대중의 분노가 결국 최근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 정관용> 그렇죠. 연결되죠.
◆ 강은지> 그래서 그 진단은 모든 외신에서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얘기가 계속 나오게 되고요.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계속 해명을 요구받았고 그래서 이 내용이 국회의 탄핵소추안에도 포함이 되었다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CNN도 마찬가지로 이 사건이 국가적 트라우마가 됐다라고 하면서 세월호 사고가 박근혜 대통령 시절의 가장 큰 오점이었다, 라고 표현을 하고 있고요. 국정농단으로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됐는데 그 헌재에서 탄핵 결정이 나던 그 순간이 세월호 가족들에게는 기쁘면서도 또 매우 씁쓸한 순간이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세월호 대처 관련 혐의가 헌재에서 탄핵 사유가 안 된다고 기각했기 때문인데요.
◇ 정관용> 그렇죠. 하지만 보충의견으로 일부 들어가기는 했죠.
◆ 강은지> 그래서 CNN은 이어서 설명을 합니다. 바로 이 때문에 헌재에서 박근혜 탄핵 결정이 난 이후에 집회 참가자들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를 불렀다고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호 사건 그리고 7시간 행적 이런 것들이 결국 박근혜 대통령 통치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라는 것은 AFP에서도 마찬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고요.
◇ 정관용> 세월호 사건, 7시간, 탄핵 다 이렇게 연결되는 그런 보도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 자체에 대해서 인재였다라는 평가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CNN 영상 캡처)
◇ 정관용> 명백하죠, 그건.
◆ 강은지> 그리고 이제 AFP에서는 이 보도를 하면서도 이어서 미수습자 가족의 사연을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를 했는데요. 그래서 2014년 4월 16일 시간이 멈췄다, 이들에게는. 그리고 한국의 3년상을 치르는 전통문화를 소개를 합니다. 그런데 미수습자 가족들은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3년상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로이터통신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내용을 보도를 하고 있어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 피해자의 대부분이 고등학교 학생들이었고 그래서 선원들이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는 동안 이 학생들은 대부분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에 따랐다, 라고 다시 한 번 얘기를 합니다.
워싱턴포스트도 마찬가지로 그 내용을 보도를 하는데요. 세월호가 사실 전복되기 전까지 1시간 넘게 여유가 있었는데 그때에도 선원들이 계속 가만히 있으라는 말만 했고 바로 이 때문에 배에 타고 있던 10대 학생들이 배가 기울기 시작하니까 자기들이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도 모르면서 막 웃으면서 장난치는 이런 영상들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가만히 있으라. 이것 때문에 그 당시 선장은 부작위 살인죄가 인정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 강은지> 그렇죠. 그리고 그것이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이어졌다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뉴욕타임스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서 한국이 안전기준에 있어서 굉장히 허점이 많다라는 것을 드러내주었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블룸버그통신에서는 인양 이야기를 하면서 세월호 사고를 통해서 사람들이 질문을 하게 됐다. 혹시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이런 규제와 안전을 희생한 대가로 얻어진 것은 아니었을까.
◇ 정관용> 맞는 얘기죠.
◆ 강은지> 그런 반성을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안전불감증이 생기고 그런 것들을 이제부터 우리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그런 거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 그리고 7시간, 이 문제는 헌재에서는 비록 배척되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대선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이었던 여당에도 계속해서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다가올 대선에서도 중요 쟁점이 될 것이다.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세월호 인양 관련 보도를 정리해 봤고.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직접 출석해서 조사받은 거 이것 역시 외신이 다 주목하는 그런 사건이죠.
◆ 강은지> 네. 그런데 사실 이 검찰 조사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 갔고 이런 부분들은 한국 언론에서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에 한국 언론에서 계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옷을 입었다. 어떤 표정을 지었다, 이런 것들이 구구절절하게 나왔잖아요. 사실 외신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세세하게 보도가 됐습니다.
◇ 정관용> 가십성 기사들이 많아요?
◆ 강은지> 많았습니다.
◇ 정관용> 어떤 것들이 눈에 띕니까?
◆ 강은지> 대표적인 게 이제 변기 이야기가 등장을 했는데요.
◇ 정관용> 변기?
◆ 강은지> AFP에서 나온 기사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 까다롭기로 유명하라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변기는 사용을 거부한다고 알려져 있고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에 가기 전에 항상 변기 교체를 요구했다.
◇ 정관용> 지난번 인천시 방문할 때 변기 교체했던 그걸 말하는 거죠?
◆ 강은지> 네. 그래서 이것을 이제 검찰조사에 나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참 이것이 힘든 일이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변기 이야기를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검찰청의 번기 교체는 안 했으니까 그게 힘든 일일 것이다. 비꼬는 기사네요.
◆ 강은지> 그렇습니다. 비꼬는 기사 중 또 하나가 로이터통신 기사인데요. 이 기사에서는 이 검찰조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겁나는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곱게 자랐고 대중 앞에 설 때면 항상 미리 준비한 대본에 의존해서 수첩공주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대본 없이 검찰조사에 임한다는 것은 굉장히 겁나는 일일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첩공주'라고 표현한 로이터통신 기사. (사진=로이터 통신 기사 캡처)
◇ 정관용>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고요?
◆ 강은지> 그렇습니다. 대본이 없는 인터뷰가 되는 거니까요. 그렇게 수첩공주라는 표현이 등장했고요.
◇ 정관용> 수첩공주를 영어로 뭐라고 그래요?
◆ 강은지> 노트북 프린세스라고 썼더라구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 강은지> 그리고 이제 또 AP나 뉴욕타임스, BBC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에 검찰에 출두하면서도 송구스럽다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그래서 이것이 사과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분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AP에서는 검찰 출두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말이 부패 혐의를 인정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을 해 왔기 때문에 이게 혐의 인정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정치인들은 스캔들에 휘말리면 연루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우려 또는 심려를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대중한테 종종 사과해 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뉴욕타임스도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차례 국민 앞에 사죄했지만 잘못은 완강히 부인해 왔다.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한국 민주주의의 걸림돌인 정경유착과 부패를 끌어내는 중요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진단했고요.
◇ 정관용> AP통신, 뉴욕타임스 모두 송구하다. 영어로 이거는 그냥 사과한다?
◆ 강은지> 어폴로자이즈(Apologize) 또는 쏘리(Sorry)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 정관용> 그것이 무엇 때문이 그런지는 정확하지 않다. 잘못은 없다고 하면서도 그냥 쏘리다.
◆ 강은지> 그래서 BBC에서는 더 나아가서 이걸 분석을 합니다. 그래서 이 쏘리, 미안하다는 말이 정말 가장 어려운 말이다, 라고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말을 사용했고 또 그로부터 9일 전에 청와대에서 나오면서도 임기를 끝마치지 못했다라고 하면서 이 말을 사용했고. 지난해도 심려를 끼쳐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그런데 이렇게 수차례 사죄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 예로 지난주에도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을 했으니까.
◇ 정관용>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밝혀집니다, 이런 표현.
◆ 강은지> 그런데 BBC는 덧붙입니다. 어느 쪽이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파면 이후 오늘 검찰에 나오기까지 그 기간 동안에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인 미소에 차이가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사저에 처음 돌아갈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검찰 출두를 위해서 다시 사저에서 나올 때는 창백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유죄이든 무죄이든 이런 장시간에 걸쳐서 꼬치꼬치 캐묻는 질문, 이런 걸 당하는 걸 즐길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어쨌든 그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에 차이가 있었다.
◇ 정관용> 자신만만한 미소와 창백한 미소. BBC는 그걸 또 포착을 했군요.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재벌개혁에 대한 기사들도 계속 나오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 3월 20일자에 나온 기사를 보면 지금 박 대통령 탄핵,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 이것으로 전면적 재벌 개혁에 대한 희망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그래서 이 투자자 심리를 가지고서 설명을 합니다. 투자자들이 정치적 혼란을 항상 기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한국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또 가장 유명한 재벌의 사실상 주인은 뇌물혐의로 기소됐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거죠.
◇ 정관용> 삼성전자 주가가 지금 최고치 아닙니까.
◆ 강은지> 네. 그래서 왜 그러냐. 이 사건이 정말 진실한 기업 개혁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 정관용> 오히려 좋아질 것이다라고 믿기 때문이다.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CLSA라는 분석 회사의 말을 인용을 하는데요. 대통령이 파면됨으로써 한국의 개혁 노선 앞에 놓여 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거죠. 불확실성이 제거되니까 전면적 개혁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투자자들의 신뢰는 다시 회복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은 이제 5월 9일로 예정된 대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지금 벌써부터 재벌개혁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대선을 통해서 재벌 문제 특히 가족 승계 문제, 이 문제가 종식되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많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한국 상장회사들의 순이익이 10% 증가할 것으로 지금 전망되고 있다고 하고요. 수출은 지난 2월에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화요일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그리고 삼성전자의 리더십 공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1/4분기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30% 상승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정관용> 재벌개혁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오면 재벌들은 반대하는데 사실 투자자들은 좋아한다 그 얘기 아닙니까?
◆ 강은지> 그렇죠. 재벌개혁이 한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리고 지금 이런 파면 또는 기소 이런 부분들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상징이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런 낙관적 분위기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비판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정관용> 우려도 있기는 있다.
◆ 강은지> 아무래도 이건 또 국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인데요. 예를 들면 중국의 보복 조치. 그러다 보니까 소비재 시장이나 연예계 산업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고. 또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 계속 위협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작용해서 한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있을 수 있지만 내부적인 상황으로만 보면 재벌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자 심리는 좋아지고 있다라는 분석입니다.
◇ 정관용> 중국의 압박이나 미국의 보호무역 이건 재벌개혁하고 별개의 사항이니까 이런 건 구조적으로 한국 경제가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다 이렇게 지적한 거고.
◆ 강은지> 외부요인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고요.
◇ 정관용> 재벌개혁 그런 어떤 경제구조의 건실화 이런 부분들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다?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얘기하듯이 경제에 아주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의 리더십 공백이 한국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다 이런 우려는 사실 해외 투자자들이 지금 보이는 모습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는 얘기인 거죠.
◇ 정관용> 이게 파이낸셜타임스에 나온 기사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제지. 그렇죠. 여기까지 합시다. 수고하셨어요.
◆ 강은지> 감사합니다.
◇ 정관용> 밖에서 본 한국이었습니다.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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