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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보위기 우려 속에 외국인 '팔자'세가 7일째 계속되면서 코스피가 2,120선대로 주저앉았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7포인트(0.44%) 떨어진 2,123.8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3일(2,117.59) 이후 근 한달만에 최저치이다.
코스피는 지난 4일 이후 6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장중 2,12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은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미국에서의 금리인상 우려감의 반영이라든가 통화정책의 변경 우려 등이 같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일째 '팔자'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하루만에, 개인은 6일째 '사자'세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1,26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977억원, 개인은 3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업이 2.8%, 운수장비가 1.3%, 서비스업이 1% 떨어진 반면 섬유의복은 1.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를 보여 2.23포인트(0.36%) 오른 621.6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6일째 상승세를 보여 3.6원(0.3%) 오른 1,145.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