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사진=자료사진)
한 때 자신의 소유였던 개인 사찰에서 거대 불상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4일 사찰 내 높이 2.6m, 너비 1.6m짜리 불상 등을 훔친 혐의로 A(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4일 오후 5시쯤 경남 밀양시의 한 사찰에서 불상 3점, 시가 7천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8천만원 상당의 채무를 갚지 못해 자신의 사찰을 양도 해야하는 법원 판결이 났지만, 이를 무시하고 법당 내 불상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불상을 사들인 장물아비도 함께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