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박병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열린 로체스터와 르하이밸리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구단인 로체스터 유니폼을 입고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도 메이저리그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병호는 4월 중순 오른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악재를 겪었다.
박병호는 약 한달만에 복귀했으나 삼진 1개를 당하는 등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이날 침묵으로 타율이 0.286으로 낮아졌다.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아직 홈런을 때리지는 못했지만 2루타 3개를 기록하며 출루율 0.348, 장타율 0.429를 기록 중이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었다. 바르가스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4홈런, 10타점, 장타율 0.615를 기록하며 미네소타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병호는 여전히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