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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의 진실을 부산에 전파하려다 구속된 학생들을 변호하면서 민주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첫째로 꼽은 노래는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
그런 노래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모두 다 함께 부르는 건 지극히 당연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았고 이에 반발하는 유족과 시민단체들의 불참으로 5·18 기념식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5·18 기념식에서 몰아낸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장에서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
마침내 광장의 촛불 시민 혁명은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문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업무지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온전하게 복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