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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여·야·정 협의체도 거부한 옹졸한 자유한국당

대통령실

    [조간 브리핑]여·야·정 협의체도 거부한 옹졸한 자유한국당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6월 2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 부지 (사진=대구일보 제공)

     

    ◇4월 23일 사드전개 완료 (중앙일보)

    국방부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보고한 최종 보고서의 문구는 "3월 6일부터 4월 23일까지 사드체계 전개"였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3월 6일은 사드 발사대 2기가 들어온 날로 다음날 언론에 공개됐고, 여기서 문제는 4월 23일이다. 지금까지는 국방부가 공식 확인을 거부해왔지만 4월 25일 밤에 나머지 사드 발사대 4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언론에 포착됐다. 국방부 보고 대로라면 4월 23일에 사드발사대 4기도 주한미군 기지에 들어온 셈이다.

    ◇아직 사드전개 '진행중'으로 알고 있었던 청와대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사드장비가 모두 들어와서 레이더가 작동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달 14일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한민구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성주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도 탐지했다"고 발언을 했었다.

    이 답변을 보고 문 대통령이 놀란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대선 전에 아직 사드배치가 완료되지 않았으니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외교적 카드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는데, 4기가 모두 들어와서 가동 중이라고 하니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조선일보가 여권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사드 뺄 수 있다" 더빈 발언…키우거나 빼거나 (조중동 VS 한국 한겨레 경향)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가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직후에 영문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배치를 원하지 않으면 9억 2300만달러의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한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가 일제히 1면의 하단이나 측면기사로 부각시킨 반면에 한국일보 한겨레 경향신문은 기사를 아예 싣지 않았다.

    사드를 철수시킬 수도 있다는 뜻인데 한국내에서 일고 있는 사드배치와 보고누락 논란에 미국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들 보도하고 있다. 청와대는 그런 발언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자료사진)

     

    ◇김상조 강경화 의혹, 대부분 사실과 달라 (한국일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검증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별다른 근거가 없거나 과장된 것들이라 '의혹을 위한 의혹제기'라는 뒷말을 낳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지적했다.

    이 신문은 대표적인 사례로 강경화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의혹을 꼽고 있는데 강 후보자의 두 딸이 2014년 구입한 거제시 땅과 주택이 기획부동산이라는 JTBC의 지난 달 31일 보도를 말한다.

    이 신문은 강 후보자의 남편이 그동안 개인블로그를 통해 컨테이너를 가꾸는 과정까지 공개해왔는데 무슨 기획부동산 의혹이냐고 일축했고, 김상조 후보자에게도 위장전입, 부인과 아들의 특혜 채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부분 관련 규정을 잘못 파악했거나 추측에 기반한 의혹제기가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여·야·정 협의체도 거부한 옹졸한 한국당 (한국 한겨레 경향)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총리의 취임 인사 예방도 거부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들이 청와대에서 합의한 여야정 협의체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매주 월요일 원내대표 회동에도 불참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총리 인준을 빌미삼아 정국을 경색으로 몰고 가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며 여야정 협의체 불참 선언은 옹졸해보인다"고 비판했다.

    한겨레신문도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곤두박질 친 곤궁한 처지를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만 새 정부 첫 총리의 취임인사조차 거부한 건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조차 저버린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경향신문도 사설에서 "한국당, 아직 정신 못차렸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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