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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영남권 최초 '최첨단 암치료 선형가속기' 도입

포항

    포항세명기독병원 영남권 최초 '최첨단 암치료 선형가속기' 도입

    포항세명기독병원이 도입한 선형가속기 모습(사진=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영남권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 선형가속기'를 도입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오는 9월 암센터 개원에 앞서 미국 VARIAN사의 최신형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 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을 영남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이 도입한 선형가속기 바이탈빔은 방사선 치료의 옵션을 확장해 머리와 목, 폐, 흉부, 복부, 간과 같은 부위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이다.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몸 안의 암세포를 추적한 뒤,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3차원 고화질 영상을 이전의 장비와 비교해 60% 이상 빠르게 생성할 수 있고, X-ray 선량은 25% 적게 사용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암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소요시간도 기존 장비는 10~20분 정도였지만 바이탈 빔 장비는 5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선형가속기를 도입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규정에 따라 방사선차폐를 위한 벽면 150CM(콘크리트110CM, 철판40CM)을 시공하여 안정성을 획득했다.

    세명기독병원 암센터는 2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지난 3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암센터를 완공하면 방사선종양학과 진료를 동시에 개시하고 이번에 도입한 선형가속기를 비롯해 최첨단 PET CT, 온열암 치료기 등의 최첨단장비를 잇따라 들여올 계획이다.

    이와 함께 90병상의 암환자 전용병상과 30병상의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암센터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을 위해 멀리 통원하며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보호자까지 함께 이동해야 하는 지역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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