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8년부터 아이폰X에 적용된 페이스ID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입어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출시 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는 2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인 KGI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하반기 적용되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에 하이브리드 렌즈 및 플라스틱 렌즈를 적용하거나 정확도를 더 낮추거나 높이는 식의 성능 및 사양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아이폰과 아이폰X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다른 솔루션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폰아레나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신형 모델에 OLED를 모두 적용하고 트루뎁스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보다 저렴한 글래스나 플리스틱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궈밍치는 이와는 반대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궈밍치는 애플이 트루뎁스 시스템에 필요한 렌즈 공급 업체로 이미 라간(Largan), 지니어스(Genius), 호야(Hoya), 아시아 옵틱컬(Asia Optical)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애플이 페이스ID와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모든 2018년 출시되는 새 아이폰에 통합시켜 현재의 지문인식 터치ID 기술을 완전히 대체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3D 인식 기술은 2018년 하반기에서 2019년 상반기 사이에 성숙되면서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은 이시기 2018년 아이패드 제품군에도 통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3D 인식 기술에서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보다 한 발 앞서게 된다는 얘기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 아이폰X에 탑재되는 트루뎁스 카메라 생산 수율 문제로 생산이 원할하지 않자 애플이 인식 정확도를 낮춰서 생산하라는 요구를 공급 업체들에 전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완전한 허위보도"라며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