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남경찰청 제공)
2일 오후 경남 창원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기름통 적재차량 충돌사고로 모두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2.5톤 화물차에는 기계 유압계통에 쓰이는 '작동유' 200리터짜리 30통과 20리터짜리 40통이 실려있었다.
(사진=독자 제공)
이 차량은 이날 오후 1시 26분,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불이 났고, 이 충격으로 기름통이 반대편 차선 차량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차량 10대에 옮겨붙어 전소됐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트럭 운전사와 모닝에 타고 있던 여성(55),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23) 등 3명이 숨졌다.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오후 2시 20분에 완전 진화됐고, 통제됐던 터널도 3시 30분부터 양방향 정상소통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