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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못잖은 괴력' KDB생명, 로이드 앞세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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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못잖은 괴력' KDB생명, 로이드 앞세워 첫 승

    '원핸드 슛도 OK' KDB생명 로이드가 3일 KEB하나은행과 홈 개막전에서 3점슛을 날리고 있다.(구리=WKBL)

     

    구리 KDB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제물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DB생명은 3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홈 개막전에서 66-59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승이다.

    지난달 29일 청주 국민은행과 시즌 개막전에서 KDB생명은 57-73으로 졌다. KDB생명은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1승1패)가 됐다.

    주엘 로이드는 남자 선수 못지 않은 파괴력과 묘기로 양 팀 최다 25점 4도움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조은주가 12점 8리바운드, 한채진이 8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하나은행은 2연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강이슬이 팀 최다 17점, 이사벨 해리슨이 양 팀 최다 13리바운드(15점)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출발부터 KDB생명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이경은(8점 9리바운드)의 3점포 2개와 로이드의 골밑 장악으로 17-11로 앞서갔다. 2쿼터 한때 하나은행 신지현(7점)의 득점에 역전을 내주기도 했으나 조은주의 버저비터 3점포 등으로 35-28,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간 KDB생명은 4쿼터 막판 하나은행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하나은행은 김지영(7점), 해리슨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2분50여 초 전 52-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차곡차곡 자유투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로이드와 조은주, 한채진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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