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테랑 임영희(가운데)가 3일 삼성생명과 원정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패스를 하고 있다.(용인=WKBL)
통합 6연패를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1위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에서 79-61 낙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8승3패로 1위 청주 국민은행(8승2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나탈리 어천와가 팀 최다 26점 1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임영희는 김정은과 32점을 합작하며 양 팀 최다 7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조율했다.
삼성생명은 앨리스 토마스가 양 팀 최다 29점에 22리바운드의 괴력을 뽐냈지만 혼자만 공격이 집중됐다. 삼성생명은 토마스 외에 이민지가 9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삼성생명은 4승7패로 5위 부천 KEB하나은행(3승7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41-28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수 차례 원맨 속공으로 분전했지만 우리은행 트리오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부터 64-43으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