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신예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는 자신의 월드컵 첫 출전인 러시아월드컵의 두 번째 경기였던 페루전 결승골을 넣고 자신을 향하는 세간의 기대에 부응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월드컵 데뷔골에 프랑스가 웃었다.
프랑스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3명 모두 세계적인 선수로 구성해 당당히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프랑스는 지난 호주와 1차전보다 한결 나아진 경기력으로 페루를 상대했다. 비록 1골차 승리지만 조별예선 2연승으로 C조 선두를 지키며 16강 진출 확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프랑스의 신예 공격수 음바페는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은골로 캉테가 페루의 공격을 가로챈 뒤 올리비에 지루(이상 첼시)에 패스를 건넸고, 지루가 때린 슈팅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키퍼 키를 넘겼다. 후방에서 달려든 음바페는 페루의 텅 빈 골대 안으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전반 34분 이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골을 뽑은 음바페는 후반 30분 우스망 뎀벨레(바르셀로나)와 교체돼 체력을 아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페루는 덴마크에 이어 프랑스에도 패하며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두 경기 모두 0대1 패배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클 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