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 대표팀 (자료사진=노컷뉴스)
독일 축구의 2018 러시아월드컵 초반 행보에는 실망감만이 가득 하다. 멕시코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스웨덴을 상대로는 경기에서 이겼지만 매너에서는 참패를 당했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토니 크로스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자 미디어 담당관 울리히포크트와 독일축구협회 직원 게오르크 벨라우가 스웨덴 벤치 앞으로 달려가 손가락질 하며 상대를 약올렸다.
이를 본 분노한 스웨덴 선수단이 달려나와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독일 대표팀의 스태프 2명의 행동을 상벌위원회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 이하의 행동에 독일축구협회가 나섰다. 협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F조 최종전에 포크트와 벨라우의 출입 금지를 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일축구협회는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행동을 한 2명에게 조별리그 3차전 내 그라운드 출입을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