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팔용터널 개통에 따른 교통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팔용터널 현장을 방문해 "교통혼잡 최소화"를 지시했다.
허 시장은 지난 17일 팔용터널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찾아 양덕광장 교차로 교통개선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오는 10월 터널 개통과 관련해 도로 이용에 주민 불편이 없도록 당부했다.
허 시장은 “팔용 터널 개통 시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교차로 주변 일대에 교통체증 및 교통 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상황을 분석하라”고 말했다.
현재 양덕광장 교차로는 간선도로 5개가 만나게 되는 5지교차로이며, 터널 개통 시에는 간선도로가 6개가 만나게 되는 6지교차로가 형성돼 교통정체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곳이다.
시는 양덕광장 교차로 교통개선을 위해 지난 4월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해 경남지방경찰청, 마산동부, 창원서부경찰서, 도로교통 공단 등 교통전문기관과의 7차례 관계자 회의를 거쳐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팔용 터널은 팔용산을 관통해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의창구 팔룡동을 연결하는 도심지의 간선도로로 터널 2.63㎞를 포함해 길이 3.97㎞, 폭20m인 왕복 4차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설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는 1687억원으로 민자 1394억원, 경남도 72억원, 창원시가 221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사업시행자인 팔용 터널㈜에서 터널외 부대시설 등을 완성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