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트래킹 기술 혁신기업인 비주얼캠프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사용시 느끼는 멀미 레벨 측정 알고리즘 개발 핵심 기술인 시선추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그동안 VR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VR HMD착용 시 사용자의 멀미와 어지러움증을 대폭 개선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TRI는 글로벌 시선추적 전문 기업들보다 높은 정확도와 빠른 처리속도를 보유한 국내 토종기업인 비주얼캠프의 시선추적기술을 대규모 임상실험에 활용, 시선 데이터 및 여러 생체신호를 통해 VR사용 시 멀미를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멀미 레벨 측정 알고리즘이 9월 출시한 바 있는 비주얼캠프의 VR 기반 분석 솔루션(TrueGaze VR Analysis)에 적용될 경우, 사용자의 시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뉴로 마케팅 및 연구를 진행하고 싶은 기업과 기관뿐 아니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VR 콘텐츠 기업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학생들의 VR멀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보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VR 교육 콘텐츠 시장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이번에 ETRI에 제공한 어지러움증 및 멀미개선을 위한 시선추적기술 개발을 시발점으로 앞으로도 ETRI와의 협업을 통해 VR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인 비주얼캠프는 세계 최초로 시선추적기술을 독립형 VR HMD, 스마트폰, 태블릿에 적용해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