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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시각 장애 교사 출퇴근 먼 학교 배정 논란

광주

    전남교육청, 시각 장애 교사 출퇴근 먼 학교 배정 논란

    교원 인사 수급 예측 잘못해 167명의 미발령 기간제 교사 생겨
    전교조 전남지부, 도교육청 미숙한 교원 인사 비판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남도교육청의 미숙한 교원 인사로 인해 시각 장애 교사가 출퇴근이 먼 학교로 배정되고 교원 인사 수급 예측을 잘못해 1백 명이 넘는 미발령 기간제 교사가 생겼다며 허술한 인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22일 3월 1일 자 도교육청의 교원 인사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도교육청의 미숙한 인사행정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도교육청이 교원 정기인사를 2월 초순으로 앞당긴 것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 학기 교육과정을 안정되게 시작하도록 한 조치였다며 도교육청 인사팀에 일단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도 교육 지원청이 도교육청 본청 인사 발표전에 관할 인사 발령 공문을 먼저 보내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킨 일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면서 반드시 책임자를 문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각장애 교사가 인사 담당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음에도 출퇴근이 먼 학교로 배정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재발령 인사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인사수급에 대한 예측을 면밀하게 하지 못해 167명의 미발령 기간제교사가 생긴 문제는 도교육청 실무자들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미발령 교사는 실제로 정규교사가 발령 나야 할 자리에 기간제 교사가 발령난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남지부는 "충분히 정규교사를 배치할 조건임에도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것은 교육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도교육청은 앞으로 인사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도록 철저한 준비와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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